[임신일기] 28주 입체초음파, 27주 배크기, 28주 배크기

2021. 11. 17   (28w 3d)

 

26주 말 쯤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캠핑 첫 날이랑 마지막날 배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배가 엄청 나오는 느낌!ㅎㅎ

이제 걸을 때 배를 받쳐줘야 할꺼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집에와서 하루 쉬니 27주가 되었어요 ㅋㅋ

27주 6일째 배가 정말 많이 나온 느낌이여서 기록하려고 사진찍어뒀어요.

 

그런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배가 쑤욱 쑤욱~ 더 나오는 느낌이네요 ㅎㅎ

25주 배크기와 27주 배크기가 조금 다른데.... 28주 부터는 확 ! 달라졌어요!!

28주 6일 입니다

배를 손으로 잡았을 때 보다 옷을 당겨 배부분을 정확하게 보여주니 배가 더 많이 나와보이네요~!

 

임신 28주부터는 임신 8개월! 임신 후기에 접어듭니다~

 

28주 아기는 무게가 1킬로가 넘어가고 뇌가 정교하게 발달하는 시기에요.

이전까지는 뇌의 표면이 매끄러웠다면 점점 쭈글쭈글 주름이 생기면서 대뇌피질이 발달하여 느끼고 기억하는 능력이 생겼답니다! 뇌세포와 신경순환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두뇌활동을 시작해요^^.

또 체온을 유지하고 호흡을 조절하기도 하고, 머리카락도 점점 길어지는 시기랍니다.

 

 

28주 엄마는 배뭉침, 자궁 수축이 일어나요. 이 시기의 주기적인 자궁수축은 조산을 알리는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해요 ㅜ ㅜ! 긴장하거나 오래 서있는 등 힘든 자세를 취하게되면 배가 더 잘 뭉치게 된다고해요. 이럴 때 바로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면 금방 나아질 수 있어요. 다만, 주기적으로 1시간에 6회이상 뭉치는 느낌, 수축이 있을 땐 바로 지체말고 병원으로 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나 확인해야한답니다.

또 깜박깜박. 임신 중 건망증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임산부의 80%가 경험한다고하는 임신 중 건망증! 아직은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영향때문일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자주 깜빡깜빡한다면 메모와 알람, 남편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28주 산부인과를 찾았을 땐 입체 초음파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두근두근!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얼굴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날이에요~😍 엄마를 더 많이 닮았는지 아빠를 더 많이 닮았는지 입체초음파를 통해서 확인하고 왔답니다.

 

 

저희 아가는 얼굴이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가 있었고 자궁벽 주변에 태반이 둘러싸여있는 곳에 얼굴을 딱! 붙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눈쪽은 잘 보지 못했고 코와 입만 보고왔답니다.

원장님 진료 보기 전에 입체초음파를 봤지만 잘 보여주지 않아 원장님 진료를 본 뒤 다시 확인했는데도 역시나~ 자궁벽에 얼굴을 붙이고 자세도 그대로더라고요~ 

 

저희 아가는 머리를 아랫쪽으로, 다리를 엄마 가슴쪽에 올려두고 있는 자세로 있었어요.

 

다른 자세일 때 다시 보고싶다면 다시 병원에 약속잡고 내원해도 된다고하셨지만 저희부부는 어차피 10주 정도만 지나면 곧 만날테니 그 때 얼굴을 자세히 보면되지~ 라는 생각으로 다시 약속잡고 내원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 아가가 뱃속에서 얼마나 잘 놀고있는지 눈으로 보고와서 맘이 놓였답니다~

태동이 심해져서 걸어다닐때도 배가 간질간질 했는데 초음파 보는동안에도 열심히 꼬물거리고있던 우리아가는

양수도 먹고, 하품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벌써 사랑에 푹 빠졌답니다 ㅎㅎ

하품하는 아기 입

입을 꾹 닫고있다가 하암~ 하면서 입을 크게 벌려요! ㅎㅎ

 

 

동영상에서 보면 8분 40초 지나서부터 양수를 야금 먹고, 하품을 쩌억~ 한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