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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캠퍼 망고네
캠핑을 접는 이유 / 캠핑을 그만 둔 이유 / 카라반 캠핑을 접는 이유 본문
안녕하세요. 망고엄마입니다.
첫 캠핑은 코로나 시작하기 전인 2019년 6월 제주도 노지에서 첫 캠핑을 시작으로 캠핑에 눈을 뜨게 되어 2020년 5월 본격적으로 캠핑 장비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은 노지, 두번짼 애견 전용 캠핑장에서의 캠핑이였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즐겁기만 했던 때였네요.
텐트 브랜드는 당연하고 텐트, 타프 치는 방법도 몰라 설명서 보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해보다보니 해도 저물고.. 저녁 먹으니 자야할 시간이였죠 ㅎㅎ
그러다가 캠핑용품들에 하나, 둘 눈을 떠가며
폴라리스 드라코 텐트를 시작으로
폴라리스 타프쉘, 노스피크 A6, A7, 퍼시픽 오션EX 등....
여러 텐트로 캠핑을 하던 중 임신과 출산이 있었고
출산 후 첫 캠핑은 라이프 위드 도그에서 했어요. 아기가 90일 쯤이였는데 모유수유 + 분유를 먹이고 있던 중이였고 모유수유를 하는 저의 자세가 안좋아서 였는지 허리디스크가 악화됐던 날이였어요...
캠핑장에 도착해서 저는 차에서 아기 모유수유를 하고 남편은 캠핑 짐을 모두 옮기고, 텐트까지 쳤고 강아지 케어까지....
너무 지쳤던 그러나 캠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남편은 카라반과 캠핑 트레일러를 알아보았고 저는 어린 아기와 캠핑은 너무 힘들다고 느꼈죠..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짐도 풀기 전 저희는 캠핑 트레일러를 보러 갔고... 며칠 뒤 계약까지했죠.
우리의 첫 트레일러 #카캠CC4 카캠의 #CC4
3인 + 강아지와는 딱 맞는 사이즈라 생각했지만 큰 텐트 욕심에 결국...
#카캠 CT7
투폴딩 CT7으로 기기변경을 하였죠.
CC4와 CT7을 경험하고 둘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정말 캠핑과 육아는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캠핑이 너무도 좋았던 저희는 카라반 캠핑으로 캠핑용품(?)을 확장시켰어요.
아기가 어리고 강아지까지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선 깔끔한 이불 + 식기 등... 거기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장소들까지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저희는 캠핑을 택했던 거였는데 점점 늪에 빠지는 듯 했어요.
카라반 캠핑... 정말 편하고 좋았죠. 그러나 어린 아이가 둘... 주말이면 무조건 캠핑을 갔어요.
특히 2023년 10월, 둘째 아이의 100일 쯤 슬슬 장박을 시동걸었고
그렇게 5개월을 몽산포에서 장박캠핑을 했어요.
거의 매 주 캠핑장에 가려고 노력했어요. 캠핑장에 내고있는 돈이 아깝기도했고 캠핑장에 있는 카라반과 캠핑장비들을 살피려면 꼭 가봐야 했어요.
그렇게 캠핑장에 다니던 중 캠핑이 숙제로 느껴지더라고요..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어요.
둘째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에 있었으면 더 편했을껄 왜 여기서 이렇게 힘들게 아기들을 봐야하지? 캠핑이 뭐길래...'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결국 저는 캠핑장에서 집에 가고싶다고 펑펑 눈물을 흘렸던 날도 있었어요.
그렇게 장박을 철수하고 날씨가 좋아지고 아기도 커가면서 캠핑이 다시 좋아지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던 저였어요.
남편도 캠핑이 좋긴 한데 캠핑에 들어가는 돈이 점점 부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카라반에 작은 문제들이 하나, 둘 보였고 곧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일 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견인 스트레스. (골목길은 들어갈 수없어 큰길로 돌아가니 운전 시간이 늘어나야했고 고속도로에서도 속도는 80KM를 넘으면 안됐죠. 차가 좌우 뿐만 아니라 위, 아래로 흔들리는 것도 많아서 제가 임산부일 땐 차가 흔들리면 배가 많이 뭉쳐서 남편이 운전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했어요.)
점점 비싸지는 캠핑장 요금도 한 몫 했어요.
캠핑장에서 카라반도 비용 추가, 애견도 비용 추가! 주말이면 가격이 더 비싸지고.... 관리도 별로 안되는 것 같은 캠핑장이 이렇게 비싸다고? 펜션이 더 싼거 같은데..?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해하고 싶지 않았던) 이 많아지면서 캠핑의 매력이 점점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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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으로 동해 여행!
눈뜨고 커튼만 열면 바다가 보이는 여행도 해보고.. 정말 행복했어요.
카라반이 예쁘니 아이들 사진을 그냥 막 찍어도 그림같고...❤️
벚꽃캠핑도 함께했던 카라반 그러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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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기가 첫 생일쯤 되니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 키즈카페도 다니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게 되면서 캠핑보단 박물관, 키즈카페, 키즈펜션 등 더 다양한걸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그러던 카라반을 사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카라반은 정말 순식간에 팔렸어요.
1년 정도 탔던 카라반 + 캠핑시즌 + 인기있는 모델로 카라반이 빨리 팔린거 같아요.
첫째 아이가 말을 잘 하면서 캠핑장에 가고싶다, 캠핑을 하고싶다고 말을해서 요즘 다시 캠핑 생각이 나긴 하지만 15개월, 32개월 아기와 강아지까지 데리고 텐트치며 캠핑은 정말 쉽지 않을거 같아서 선뜻 캠핑을 하러 나가자는 말을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다시 캠핑을 하는 날이 오기도 하겠죠?
날씨가 선선해지니 저도 슬슬 캠핑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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